저는 日帝말기인 1938년에 가난한 시골 농가에서 3형제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돌안에 아버지께서는 병환으로 별세하시고 어머님 슬하에서 草根木皮로 근근이 목숨만 부지하면서 자라다가 5세때에 설상가상격으로 소아마비라는 중병에 걸리게 되었으나 가세가 극도로 곤란한 관계로 침·약 한번 맞거나 먹어보지 못하고 거의 버려진 상태로 자라다보니 평생동안 불치의 장애자로 전락되어 폐인에 불과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千苦萬難 속에 따낸 한약업사 허가증으로 한약방을 경영하면서 저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어느 누구에게 벽돌 한 개도 도움받지 않고 동암고등학교(男 인문, 30학급) 설립. 전북장애인복지관(부지 6,147평 현싯가 330억원 기증) 수탁운영, 동암재활원 설립, 동암재활초·중·고등학교 설립, 동암사회복지관 수탁운영, 동암장학재단등을 설립·운영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부실한 경영자를 규제하면서 善, 惡도 구분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도둑으로 내모는 여론과 지탄에 대하여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事必歸正의 원리가 있을 것으로 믿고 미력이나마 230여명의 우리 동암 직원들과 함께 처음 설립할 때의 마음으로 더욱 정성을 기울여 경영하겠습니다.

2015. 7. 1
동암 설립·운영자 명예교육학박사 양 복 규